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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린 QS+황대인 2타점' KIA, NC에 5대3 역전 '4연승'[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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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NC 다이노스전에서 5대3으로 이겼다. 선발 션 놀린이 선제 솔로포 포함 2실점 했으나,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타선에선 황대인이 2타점 2루타, 류지혁, 김선빈, 나성범이 각각 타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부산 원정으로 치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KIA는 NC까지 제압하면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NC는 노진혁의 솔로포로 앞서갔으나, 선발 이재학이 5⅔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동점에 실패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NC 강인권 감독 대행은 손아섭(우익수)-이명기(좌익수)-박민우(2루수)-닉 마티니(1루수)-박건우(지명 타자)-노진혁(3루수)-김주원(유격수)-김응민(포수)-김기환(중견수)을 선발 출전시켰다. KIA 김종국 감독은 류지혁(3루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창진(좌익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선취점은 NC가 얻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진혁이 놀린과의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온 143㎞ 직구를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로 연결, 리드를 잡았다. 이재학은 3회까지 KIA 타선을 막으면서 순항했다.

KIA는 4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후 김선빈이 볼넷 출루한데 이어, 나성범의 뜬공 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불씨를 이어갔다. 2사 1, 2루에서 황대인이 좌중간 2루타를 가르는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NC는 5회초 1사후 김응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기환의 번트 때 박동원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김응민이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KIA는 5회말 1사 2, 3루에서 류지혁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고, 김선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주자가 다시 홈을 밟으면서 4-2로 앞서갔다.

NC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김주원의 안타에 이어 대타 양의지까지 안타를 만들며 이어간 2사 1,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IA는 7회말 NC 조민석에게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만든 뒤 폭투로 진루에 성공했고, 나성범이 구원 등판한 김영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다시 2점차로 앞서갔다.

KIA는 8회초 전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9회초 마무리 정해영이 리드를 지키면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