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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소닉'SON,이집트 파라오를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西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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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수퍼소닉(Super Sonic)이 살라의 골든부트를 위협하고 있다.'

운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 스포츠 매체 마르카도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왕 레이스에 뜨거운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각) '수퍼소닉이 살라의 득점왕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우월한 선수'라는 제하의 기사를 실었다.

단 한 경기를 남겨둔 EPL은 아직 모든 것이 안갯속이다. 우승도, 강등도, 유럽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을 잡을 톱4의 운명도, 그리고 득점왕도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21골을 기록중인 '토트넘의 한국 공격수' 손흥민이 '리버풀의 파라오' 살라를 마지막날 득점왕 왕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다고 썼다.

마르카는 손흥민의 '슈퍼소닉'이라는 별명을 새삼 언급하면서 토트넘 공식SNS이 올린 만화같은 번리전 폭풍질주 골(푸스카스상) 영상을 올렸다. "'슈퍼소닉'이라는 비디오게임 캐릭터 별명은 질풍처럼 눈부신 마지막 쇄도로 완성되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지난 9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고, 토트넘을 4위로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22골 중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은 살라와 21골 모두가 필드골인 손흥민을 비교하면서 '페널티킥을 빼면 손흥민은 독보적 득점왕'이라고 썼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나쁜'쪽 다리로 골을 더 많이 넣었다"면서 "21골 중 9골을 주발인 오른발, 12골을 왼발로 넣은 양발잡이 능력"도 주목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손흥민에 대한 극찬도 함께 언급했다. "나는 그를 TV로만 봤는데, 함께 훈련하면서 그가 가진 클래스를 알게 됐다. 그는 끊임없이 달리고 싸운다. 그는 톱 플레이어다. 그는 단순히 좋은 선수(good player)가 아니라 우월한 축구선수(superior footballer)다."

마르카는 2016년, 2017년, 2012년 3차례 득점왕에 오른, '영혼의 파트너'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눈빛 호흡'도 강조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총 41골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듀오, 램파드와 드로그바의 36골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면서 손흥민을 향한 케인의 애정 넘치는 코멘트도 소개했다. "우리는 지난 2~3시즌간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됐다. 내가 공을 받으면 손흥민은 어떤 공간을 찾아들어갈지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 잘 연결돼 있다. 그의 슈팅은 환상적이다. 오른발, 왼발 모두 뛰어나고, 대단히 영리하다. 그와 함께 뛴다는 건 큰 기쁨이다."

23일 '강등팀'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에서 토트넘의 4위 수성과 함께 손흥민의 역전 득점왕은 전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케인은 "우리는 손흥민이 골든부트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그가 득점왕에 오를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도 잘 알겠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