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임점 품평회(품평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로 인해 우량 제품을 가지고도 유통에 어려움을 겪던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에게 판로를 열어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품평회는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KBIZ홀에서 중소기업 중앙회, 홈앤쇼핑과 함께 진행된다.
품평회에는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기기, 의류 등 패션 잡화와 생활용품 브랜드 총 43개가 참가한다. 품평회에 앞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1일부터 3주간 중소기업 중앙회와 상생누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총 100여개 신청 업체 중 내부 심사를 통해 품평회 참가 업체를 선정했다.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업체에게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할 기회를 부여한다. 롯데백화점 바이어와 함께 롯데마트, 롯데 e커머스의 MD가 최종 입점 심사를 맡는다. 평가 우수 업체는 올해 하반기에 롯데백화점의 중소기업 전용 매장인 '드림플라자'에 입점할 수 있게 된다. '드림플라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4년 7월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을 통해 선보인 중소 기업 상품 편집 매장으로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부산본점 등 총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드림플라자'에 입점이 확정된 업체에게는 특별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입점 제반 업무 지원, 상생 특별 수수료 적용 등의 혜택과 함께 인테리어비, 인건비, 판촉비 등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롯데 e커머스와 연계해 온라인으로 판매 채널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이번 입점 품평회 이외에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약 300여개 동반성장 협약사를 대상으로 사업 자금 대출을 돕는 금융 지원, ESG 경영지표 도입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