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SBS '트롤리' 제작사인 스튜디오S는 19일 스포츠조선에 "김새론 씨 소속사에서 사과와 함께 하차 의사를 밝혀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의 아내, 그녀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로, 김새론은 주요 인물인 김수빈으로 분할 예정.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중도, 혜주 부부와 얽히는 인물로서 주인공들과 긴밀히 이어지는 역할이기에 인물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이미 있었다. 당연한 수순을 밟은 셈.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9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새론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경찰의 단속 결과, 김새론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새론 측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 후 보호자 동행 하에 다른 조사 없이 귀가 조치 됐다. 체혈 검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라며 사건 당시를 설명하기는 했지만, 김새론 사고로 인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사과 한 줄 없어 지적을 받았다.
이에 하루 뒤에 2차 입장문을 낸 김새론 측은 "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김새론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