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선발 출전 0회' 델레 알리가 에버턴 합류 불과 4개월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각) '알리가 에버턴을 떠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에버턴에 합류한 뒤 단 한 번도 선발 출전을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가 주목하던 재능이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영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알리는 2019~2020시즌부터 들쭉날쭉했다. 한때 그를 지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게으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으로 떠났다. 에버턴에서 새 삶을 원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에버턴 합류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에버턴은 치열한 강등권 싸움 중이다. 알리는 9경기에 나섰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전했따.
에버턴은 초기 이적료 '0원'에 알리를 영입했다. 다만, 출전 경기 등 활약도에 따라 토트넘은 최대 4000만 파운드까지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알리가 20경기에 나서면 받게 되는 1000만 파운드도 쉽지 않다. 에버턴은 알리의 이적료로 최대 2000만 파운드를 원한다. 그러나 받더라도 25%를 토트넘에 지불해야 한다.
한편, 에버턴은 23일 아스널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