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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3억 값 못하는 '한때 월클', 21세 신성 앞에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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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빅클럽에서 활약한 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5·인터 마이애미)이 최근 굴욕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다.

미국프로축구(MLS)측의 발표에 따르면, 이과인은 올해 MLS 무대에서 3번째로 많은 연봉 579만달러(약 73억원)를 받는 고액연봉자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팀이 치른 11경기 중 단 5차례 선발로 출전했고, 2골 1도움에 그쳤다. 자연스레 벤치로 밀려났다.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는 이과인이 없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과인이 부진한 틈을 타 울버햄턴에서 임대한 21세 신성 레오 캄파냐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6번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캄파냐의 연봉은 13만5680만달러(약 1억7240만원)로, 이과인과 약 43배 차이가 난다.

이과인은 레알, 나폴리, 유벤투스 소속으로 수차례 단일시즌 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했던 '월클 골잡이'였다. 2020년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에 진출한 이과인은 지난시즌 30경기에 출전 12골을 넣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고, 팀도 동부컨퍼런스 14개팀 중 13위에 처져있다.

최근엔 은퇴설이 돌았지만, 선수 본인이 반박했다.

한편, 올시즌 MLS 연봉킹은 전 리버풀 윙어 셰르단 샤키리(시카고 파이어)로, 815만달러(약 104억원)를 받는다. 2위는 전 맨유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LA 갤럭시)다. 치차리토는 600만달러(약 76억원)를 수령한다. MLS 선수 평균 연봉은 47만2008달러(약 6억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