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방송인 김구라 아들 그리가 새어머니 호칭을 '누나'로 부르고 있다며 이제는 '어머니'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밤 10시 40분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함께 발 마사지 숍을 방문하거나 실내를 포장마차로 꾸미는 이벤트는 물론, 공연까지 진행하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스튜디오에선 래퍼 그리가 '갓파더'의 MC로 합류해 이금희 그리고 승희와 대화를 나눴다. 그리는 지난 '갓파더' 30회에서 새어머니를 언급하며 "서류상으로는 엄마로 되어 있는데 엄마라고 안 부르고 누나라고 한다. 나한테 엄마는 한 명이다. 무조건 한 명이다. 앞으로도 누나라고 부를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 아빠의 재혼에 대해 담담하게 말하는 걸 보고 '동현이가 벌써 저렇게 컸구나'라고 봐주신 것 같다.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의 반응에 대해 "아빠가 제가 누나로 부르는 새어머니가 '군대 다녀와서 나이 먹어가면서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수 없지 않겠느냐. 지금은 편하게 누나라고 해도 괜찮지만 나중에 생각이 바뀌면 도전해봐라. 상관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구라의 말을 듣고 그리 는 '누나' 호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고. 그리는 "저도 그 이야기 듣고, 기사도 보고 생각을 해봤다. 평생 누나라고 부를 수는 없겠더라. 나중에는 새어머니를 어머니로 불러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조나단은 김숙의 안내로 동대문 쇼핑과 주꾸미 식사 그리고 발 마사지 숍까지 방문하는 알차게 '서울 투어'를 즐겼다. 동대문의 옷집에서 마음에 든 빨간색 계열의 정장을 사고 한껏 기분이 상기돼 있던 조나단. 그는 발 마사지 숍에서 비치된 의상의 상의가 작자 정장을 입어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발 마사지를 받게 된 김숙과 조나단. 마사지의 매력에 흠뻑 빠진 조나단은 "너무 시원하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는 마사지를 받던 도중 급기야 숙면을 취하게 됐다. 옆에 있던 김숙 또한 발 마사지를 받으면서 잠을 자며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강주은은 가비와 조권 그리고 라치카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 이들을 초대해 자신의 집 '루프톱'에서 우아한 파티를 즐기려고 했던 강주은. 하지만 가비와 조권, 라치카 멤버들은 '루프톱'을 오렌지색 천막을 이용해 포장마차로 바꿔놨다.
이후 강주은은 최민수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했다. 화기애애하게 초대한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강주은. 최민수는 '루프톱'에 강주은을 놀리거나 춤을 추는 등 제대로 흥을 터트렸다. 특히 강주은이 화를 내기 전 황급히 퇴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환희(지플랫)는 KCM에게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KBS1 예능 프로그램 '노래가 좋아'에 KCM과 출연해 인순이의 '아버지'를 열창한 최환희(지플랫). KCM은 수고한 최환희(지플랫)를 위해 한 음식점으로 그를 안내했다.
이후 KCM은 '아버지'라는 곡이 어땠는지 최환희(지플랫)에게 물어봤다. 이에 대해 최환희(지플랫)는 "(친아버지와) 같이 보낸 시간 길지 않아 생각 많이 안 났다"고 말했다. 이후 개인 인터뷰를 통해 "가사랑 연관 지어 떠올리려고 해도 한정적이었다"라며 "아버지와 추억이 많은 사람이면 어떤 감정을 가지고 불렀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