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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공형진 "액션연기 하면서 무릎에 물차기도…나이 들어서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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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액션 연기하면서 무릎에 물이 차기도 했다."

배우 공형진이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히든'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공형진은 호흡을 맞춘 정헤인에 대해서 "굉장히 영민하고 똑똑하다"라며 "영화 촬영장에서는 여배우들이 가질 수 있는 권한 특권 등이 있다. 그런데 정혜인은 첫인상도 그랬지만 상당히 소박하고 소탈하고 털털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굉장히 가감없고 솔직한 스타일이다. 막힘없이 다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가 인상적이다"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맡은 장판수 캐릭터에 대해 "진심이라는 한가지는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작품에 목말라 있던 차에 잘됐다 싶었다"고 말하며 액션 연기에 대해선 "액션을 하면서 무릎에 물이 차서 주사로 물을 빼기도 했다. 보여주기에 어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공형진이 밥차를 많이 쐈다더라"라는 질문에는 "난 밥차를 매회차 쏠 정도로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고 농담한 후 "오랜만에 촬영한다고 했더니 주변 지인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히든'은 도박판 거물 '블랙잭'을 쫓아 60억이 걸린 포커들의 전쟁에 목숨까지 올인한 여성 정보원의 갬블 액션 드라마다. 텍사스 홀덤과 세븐 등 포커 게임을 소재로, 1% 확률에 도전하는 플레이어간 고도의 심리전과 육탄전을 그린 작품으로 한종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