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데이비드 베컴 인터마이애미 구단주와 손을 잡는다. PSG와의 계약이 끝나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선수 겸 구단주로 뛸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18일(한국시각) '메시가 인터마이애미와 선수 겸 구단주 계약에 동의했다. 구단 지분 35%를 획득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렉TV의 내용을 전한 마르카를 인용해 '메시가 내년에 PSG와 계약이 끝나면 인터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티코의 보도를 인용해 '메시는 이번 계약으로 4억8100만(약 7616억원)에서 5억2100만(8250억원) 파운드 정도로 평가되는 인터 마이애미 자산가운데 35%의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고 전했다. 즉 메시가 '선수 겸 구단주'로서 미국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보도에 대해 메시의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는 부인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메시가 미국으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양한 매체에서 메시의 인터마이애미 연관설을 보도하고 있고, 메시도 현재 파리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더불어 인터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중 한명인 호르헤 마스의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지난 2월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다. 그의 기량은 줄어들지 않았다'면서 '베컴은 메시가 PSG를 떠나면 마이애미에서 뛰게 하려고 한다'고 발언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