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승현의 부모로 얼굴을 알린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황혼 이혼 위기를 고백한다.
16일 공개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다음 주 예고편에는 김언중-백옥자 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환장의 케미를 보여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김언중-백옥자 부부는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백옥자는 김언중과 이야기 도중 "앞으로 제발 큰 소리 좀 안 나게 해달라. 나 충격 좀 안 받게 해달라"며 "내 몸이 병X 될 거 같다"며 분노했다. 이에 김언중은 "자기 기분 나쁘면 남편 대접은 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백옥자는 결혼 생활 43년 차에도 "난 지금까지 후회한다. 혼자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특히 백옥자는 반복되는 남편의 거짓말에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듯 손녀와 지인들이 보는 앞에서 "나한테 거짓말을 하냐. 네가 인간이냐"며 "인간도 아니다. 끝났다. 집에 들어오지도 마라"라고 격한 반응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부모님의 갈등을 지켜보던 김승현은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백옥자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황혼 이혼 위기를 맞은 김언중-백옥자 부부의 사연은 오는 30일 밤 10시 30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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