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원정에서 승리해야 리그에 도움이 된다."
김천 상무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순위 역시 7위로 떨어졌다. 팀을 이끌고 있는 김태완 감독은 이런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득점력이 우선적으로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정경기 승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17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홈팀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를 치른다. 김 감독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김지현을 중심으로 좌우에 서진수와 권창훈이 선발로 나왔다. 중앙에는 명준재와 유인수가 좌우 측면을 맡았고, 이영재와 문지환이 중앙이다. 스리백은 송주훈 정승현 박지수. 골문은 구성윤 키퍼가 지킨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올해 원정 성적이 너무 안 좋다. 그런데 수원 팬들이 굉장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점은 부담스럽다. 수원과는 FA컵 포함해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오늘 재미있는 경기로 승부를 내고 싶다. 원정에서 이겨야 앞으로 리그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천은 올 시즌 원정 7경기에서 단 1승(2무4패)밖에 거두지 못했다. 그는 "득점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다. 제주전 1대3 패배를 빼고는 거의 0대1로 졌다. 그런 점이 아쉽다. 승패보다 득점이 좀 더 필요한 시기다. 조규성에게 집중된 수비를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풀어낼 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 부분이 잘 되면 득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