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스널이 무너졌다. 손흥민의 토트넘이 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4위 전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아스널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대2로 완패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뉴캐슬의 공세가 강력했다. 후반 11분 조엘링톤의 크로스에 이어 윌슨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벤 화이트의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39분 기마랑이스가 세컨드볼을 놓치지 않고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추가시간이 무려 6분이나 주어졌지만 아스널은 자멸했다. 뉴캐슬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아스널의 4위 전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 이은 2연패, 아스널은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를 놓쳤다. 이겨야 사는 경기에서 자책골까지 나오는 불운을 맛봤다. 반면 토트넘은 아스널을 잡은 후 번리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마지막 38라운드를 남기고 토트넘이 승점 68점, 4위에 우뚝 섰고, 아스널은 승점 66점, 5위로 추락했다.
23일 최종전 아스널은 에버턴과 홈에서,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원정에서 맞붙는다.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