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톱4 여부와 무관하게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족시킬 만한 돈을 풀겠다고 공약했다.
레비 회장은 15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번리전 현장에서 홈팬들 앞에 직접 나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홈팬들에게 다가올 이적 시장과 관련된 공약도 제시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열겠다는 약속이다.
토트넘이 치열한 톱4 전쟁 중인 가운데 콘테 감독의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한 루머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콘테 감독을 붙잡을 매력적인 투자 제안을 제시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새 시즌 적극적인 영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 6월 우리는 클럽의 비전을 새로 설정했고, 이후 스쿼드를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우리 1부리그 선수들과 여자 팀, 우리 유스 아카데미 선수들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팀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다음 시즌에도 우리는 분명 좋은 순위에 자리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길 원하는 열망과 확신을 우리 구단의 모든 이들로부터 느끼고 있다"고 투자의 이유를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