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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사쿠라 "1세때 헤어진 父, 악수회 찾아와…손잡는 순간 '아빠다' 느껴"('아는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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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클래스가 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은 지난 14일 '아는 형님'에 '아형고 대표 걸그룹 동아리'를 콘셉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달 녹화된 것으로, 데뷔 전부터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은 르세라핌의 높은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최고의 팬 서비스로 타의 모범이 되겠다'는 공약을 건 르세라핌은 공연장에서 팬의 결혼을 축하해 준 이야기, 오래된 팬과 영상 통화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 주며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어 사쿠라는 모든 말을 명언처럼 들리게 말하는 '4차원 개인기'를 선보였고, 김채원은 아름다운 음색으로 비욘세 'Love On Top' 무대를 선보여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허윤진,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가 깜짝 등장해 6명 완전체로 데뷔곡 'FEARLESS' 무대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날 사쿠라는 '1호 친구' 강호동과 재회한다. 과거 예능에서 호흡을 맞춘 강호동과 반갑게 재회하며 친분을 자랑한 것. 특히 "한국에서 사귄 첫 번째 친구가 강호동"이라고 밝히며 각별한 인연을 드러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사쿠라는 "(강호동이) 방송 이후 연락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며 '1호 친구' 강호동에게 섭섭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를 처음 만난 일화도 전했다. 사쿠라는 "사실 내가 1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었다. 그래서 아빠를 본 적도 없고 사진도 본 적이 없어서 얼굴을 몰랐다"라며 " 처음으로 고향에서 악수회를 열었는데 어떤 남자분이 와서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 근데 악수를 하자마자 '아빠다'라고 느꼈다. 확실하게 느꼈다. 그 다음 사람은 할머니인 것 같았다. 갑자기 '너 기억하지 않아'라고 하시는데 '진짜 아빠였구나' 싶었다.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뒤로 또 본 적은 없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2일 첫 번째 미니앨범 'FEARLESS'를 발표한 르세라핌은 데뷔 2주 만에 유명 방송 프로그램과 각종 디지털 콘텐츠에 잇달아 출연하면서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르세라핌은 '워크맨', MBC M '주간아이돌', KBS 스튜디오K '리무진 서비스'와 '아이돌 인간극장'을 비롯해 키즈 콘텐츠 채널 'ODG' 등 인기 웹 예능에 연달아 등장했다.

특히, '스튜디오 춤'(STUDIO CHOOM)과 M2 '릴레이 댄스' 채널에서 선보인 'FEARLESS' 퍼포먼스는 글로벌 K-팝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스튜디오 춤' 본편과 티저 영상의 총 조회 수는 15일 오전 8시 기준 800만 건에 육박하고 '릴레이 댄스'는 200만 뷰를 훌쩍 넘어섰다.

각종 예능, 디지털 콘텐츠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르세라핌은 지난 10일 SBS MTV '더 쇼'에서 1위에 올랐고, 13일 KBS2 '뮤직뱅크'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음악방송 2관왕을 기록하는 등 '클래스가 다른 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