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다. 매년 제품·패키지·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 차별성, 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운영하는 '모카가든'이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내 인테리어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모카가든은 이중 '모카 라이브러리'와 '하이메 아욘 가든'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예술성을 높게 평가 받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모카가든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남양주시)에 개관한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으로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이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총 1653㎡(약 500평) 규모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딴 실내 정원 '하이메 아욘 가든',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실내 놀이터 '모카 플레이', 자연 주제 그림책과 교육공간 에듀랩이 있는 '모카 라이브러리' 등 세 가지 시설로 구성됐다.
특히 모카가든의 학예사들이 개발한 식물 문화 교육 프로그램 '리틀 보타니스트', 세계 여러나라 숲을 탐구하는 자연문화 예술교육 '모카와 함께하는 숲 여행' 등 디자인과 자연·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와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모카가든은 연간 약 80여 만명이 찾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했다"며 "다양한 고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