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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건강함 증명했다…28일 만의 복귀전, 4⅔이닝 1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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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15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했다.

2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7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4이닝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후 팔뚝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재활에 돌입한 그는 지난 8일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 점검을 한 류현진은 약 한 달의 공백을 깨고 복귀전을 치렀다.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타선에서 1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게 홈런을 맞았다. 풀카운트 상황에서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을 디아즈가 밀어쳤고,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이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아낸 류현진은 해롤드 라미레즈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랜디 아로자레나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수월했다. 1회 92.1마일(시속 148㎞)를 기록했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과 커브과 안정적으로 들어갔다.

2회 비달 브루한을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마이크 주니노를 낮게 떨어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타일러 월스까지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세 타자를 범타로 깔끔하게 돌려세운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매뉴얼 마고에게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라미레즈를 뜬공 처리했지만, 아로자레나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불펜도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브루한에게 3루수 땅볼을 얻어내며 교체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다. 1사 후 월스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브렛 필립스를 사대로 3볼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지만, 이후 포심을 활용해 풀카운트로 끌고 간 뒤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한숨 돌렸지만, 5회를 마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두고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가르시아가 실점없이 후속 타자를 돌려세우면서 류현진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9.00으로 낮췄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