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퇴출 위기에 놓인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가 퓨처스리그 경기서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타점도 올리면서 희망을 보였다.
루이즈는 14일 함평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월에 1군에서 타율 1할7푼1리의 극도의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온 루이즈는 2군에서는 더 부진했다. 전날까지 6경기서 21타수 2안타로 타율 9푼5리에 불과했다. 3타점과 1볼넷, 6삼진을 기록했다.
이러다간 1군 복귀없이 2군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루이즈에겐 반전의 타격이 필요했다.
첫 타석이 좋았다. 1회초 무사 1,2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상대선발 김도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쳐 선취 타점을 올렸다.
2-1로 앞선 3회초 1사 1루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루이즈는 4-4 동점이던 5회초 무사 1루서 우전안타를 쳐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호은의 병살타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LG가 5-4로 앞섰다.
7-4로 앞선 6회초 1사 1,2루서는 아쉽게 2루수앞 병살타에 그쳤다. 8-5로 앞선 7회말 수비 때 최현준으로 교체됐다.
타율은 1할6푼으로 올라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