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소율이 진심을 말하지 못해 구토를 하고 이명 증상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오늘(13일)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15년 차 배우 신소율이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신소율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할 때마다 몸에 이상 증상이 온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특히 결혼 후 이 고민에 대한 심각성을 더욱 크게 느꼈다는 신소율은 상담소 출연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신소율은 "결혼 후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아기 언제 낳을거냐'다"면서 "나이가 어렸으면 '천천히 준비할게요'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나이가 38살이다. 의학적으로 살짝 나이가 있는 편이다"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아직 생각 중이다'고 하면, '나이가 있는데 빨리 낳아'라고 하는데 이 말이 스트레스였던 거 같다"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2세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느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건지 다른 일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을수도 있는데, 자녀 계획 질문을 듣는 순간 대답이 안 나오더라"면서 "갑자기 심장이 뛰기 시작하더라. 화장실에 갔는데 구토 반응이 오더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소율은 "호의적으로 이야기를 한 느낌이었을텐데 불구하고 그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계속 듣는 게 힘들었고, 그거에 대해 내 마음을 이야기 못했다"면서 "어느날 이명이 시작됐다. '왜 나 혼자 불편한 걸 가슴에 담아 두고 있을까'"라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오은영 박사는 신체화 증상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이유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꼽으며, 신소율의 마음속에 내재 되어있는 불안감은 무엇인지, 어떤 이유로 불안감을 느끼는지 차근차근 분석하며 원인을 찾아간다. 자신을 낱낱이 파헤친 오은영 표 분석에 완벽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 신소율. 과연 풀리지 않던 그녀의 고민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차리고, 상처까지 보듬어낸 오은영 박사의 전매특허 멘탈 분석과 솔루션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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