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홀딩이 첫 번째 경고를 받았을 때 왜 교체를 하지 않았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망설임이 결국 '북런던 더비'의 참사로 이어졌다며 영국 언론이 비난을 가하고 있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역시 손흥민을 전담마크하다 경기 시작 33분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롭 홀딩의 영향이 컸다. 특히 주전 센터백 벤 화이트 대신 홀딩을 선발출전시킨 아르테타 감독의 초기 선택과 경기 중 첫 경고를 받은 홀딩을 화이트와 바꾸지 않은 망설임이 화두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아르테타가 홀딩을 교체하지 않은 건 화이트로 바꾸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았다는 것. 아르테타는 "교체는 말도 안된다"라며 "그 상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경기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제 토트넘전은 끝이다. 초점은 뉴캐슬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브리엘 마갈헤스는 화이트가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만약 센터백 라인에 충분한 선수가 없다면 우리는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남은 두 경기에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홀딩이 손흥민에게 팔꿈치 가격으로 받은 두 번째 퇴장에 대해선 "내 생각을 말하면 6개월 출전 정지감"이라고 말했다. 또 "나는 내 생각을 말할 수 없다. 정직당할 수 있다. 나는 내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심판에게 와서 홀딩의 퇴장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해보라. 그건 심판의 결정"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