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이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6년 만의 쾌거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일본을 3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2016년 준우승 이후 6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단식 1경기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를 2대1(15-21 21-18 21-1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쾌조의 스타트.
복식 1경기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를 2대0(21-16 21-17)으로 완승. 완벽한 기선을 젭아냈다.
결국, 김가은(삼성생명)마저 단식 2경기에서 오쿠하라 노조미를 2대1(21-12 11-21 21-16)로 꺾으면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3시 4강전에서 태국을 3대0으로 꺾은 중국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중국에 승리를 거두면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2010년 대회 우승 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12일 덴마크와의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에서 2대3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열리는 단체전으로, 각각 우버컵과 토마스컵으로 불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