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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이동경 샬케 완적이적 가능성 'UP', 샬케 단장 "장기적으로 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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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독일 샬케04로 6개월 단기임대를 떠났던 이동경(25·샬케04)이 3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다.

이동경은 지난 1월말 겨울 이적시장에서 울산 현대를 떠나 샬케로 임대됐다. 6개월 임대 후 협의에 따른 완전이적 조건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중순 발등뼈 골절 부상으로 한 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월 13일 22라운드 뒤셀도르프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30분을 소화한 게 이동경의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그 사이 샬케는 분데스리가2(2부) 우승을 하면서 강등 한 시즌 만에 다시 분데스리가에 승격하게 됐다.

독일의 스포츠 전문매체 '레비에르 스포츠'에 따르면, 이동경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샬케 훈련장에 돌아왔다. 이 매체는 '개인 달리기 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러나 뉘른베르크와의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동경은 시즌 종료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더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6개월 임대기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이동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이 안건을 놓고 최근 샬케와 울산이 협의에 돌입했다. 옵션은 두 가지다. 임대 종료 후 완전이적 또는 울산 복귀다. 완전이적 시 이적료가 발생한다. 사실 이동경이 후반기 4차례 출전, 샬케의 1부 리그 승격 시 울산은 100만유로(약 13억원)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이었다.

울산 관계자는 "이동경의 거취를 놓고 샬케 측과 진지한 협상에 돌입했다.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건 없다. 모든 옵션을 고려해 선수는 물론 양쪽 구단이 윈-윈할 수 있는 결과를 모색 중"이라고 귀띔했다.

희망적인 메시지가 들려왔다. 몇주 전 루벤 쉬레더 샬케 단장은 "샬케는 이동경의 성격과 스스로 어필하는 방법을 통한 출발에 만족했다"며 "물론 울산과 협의해봐야겠지만, 이동경이 장기적으로 샬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