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리그 21호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3대0으로 아스널을 눌렀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후 선수들이 잘 회복했고 훈련을 어떻게 해야 잘 하는지 알았기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교체 아웃 후 표정이 어두워졌던 것에 대해 "더 뛰고 싶었고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의 결정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선수로서 따라야 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리버풀전 후 훈련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선수들 잘 회복하고 또 어떤 면을 정확히 실행해야 되는지 알고 훈련을 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오늘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리버풀전 파비뉴에 이어 오늘은 홀딩에게 안면을 가격당했는데
▶프리미어리그는 항상 과격하다. 그런데 내가 그걸 바꿀 수 없는 부분이다. 따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상대 수비들도 당연히 거치게 해야 되고 저희 수비들도 상대 공격수를 마크할 때 거칠게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가끔 얼굴도 맞고 가끔 어깨도 다치고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당연히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최선을 다해야 되는 부분들이다.
-전반 두 번의 스프린트. 특히 홀딩의 퇴장으로 경기 흐름이 바뀌었는데
▶사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겠지만 저희가 그전부터 1대 0으로 이기고 있었고 경기 컨트롤을 분명히 잘 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온다. 선수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서 덜 뛰는 것은 분명히 큰 타격이 있다. 하지만 그 전에도 저희가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고 충분히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다. 퇴장이 엄청나게 도움이 됐다라고 생각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저희가 진짜 그전부터 좋은 경기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교체 아웃 될 때 어두운 표정을 했는데
▶감독님도 일요일 경기를 생각하고 또 분명히 일요일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교체했다. 이미 경기는 우리쪽으로 넘어왔다. 그런 부분을 염려하셔서 이제 교체를 하신 걸로 알고 있다. 사실은 이제 제가 선수로서 아직 더 많이 배워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계속 경기장에서 뛰고 싶고 더 도와주고 싶고 팀을 위해서 더 도와주고 싶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 경기장에서 항상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뛸 수 있다는 거 엄청나게 좋은 기회고 또 경험이기 때문이다.
매 번 있는 거지만 당연한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더 잘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들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그때는 되게 감정적으로 경기에 임하다고 보니까 제가 감정적으로 임하다 보니까 그런 표정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끝나고 나면 감독님의 분명히 의견을 이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분명히 감독님의 결정에는 분명히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당연한 또 감독님이 결정하신 거는 당연히 선수로서 따라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선수가 일요일 번리전에서 골 넣겠다고 약속했다던데
▶저는 약속은 안 했다. 감독님만 하시는 약속이다. 감독님이 못 넣으면 죽이겠다고 농담하기는 했다. 상황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감독님이 그거만큼 신경 써주고 계신다는 거니까 감독님도 일요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또 선수들을 이렇게 또 경기에 최근에 못 뛰고 있는 선수들을 이렇게 경기에 뛰게 해줌으로써 또 선수들한테도 충분한 기회를 주는 거였다. 선수들도 분명히 그런 감사함을 느낄 것 같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과연 최고의 감독님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