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귀화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촬영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말보다 몸이 빠르고 나쁜 놈은 때려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금천서 강력반 형사 마석도 역의 마동석, 바람 잘 날 없는 금천서 강력반 1팀 반장 전일만 역의 최귀화, 가리봉동 사건 이후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삶을 위해 직업 소개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의 박지환, 그리고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앞서 참석 예정이었던 역대급 범죄자 강해상 역의 손석구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강윤성 극본·연출)의 필리핀 로케이션 촬영으로 불참했다.
최귀화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이끄는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에 대해 "대사 같은 애드리브, 애드리브 같은 대사가 있었다. 어떤 대사가 애드리브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려고 했다. 눈빛만 봐도 어떤 행동을 하려는지 보인다"며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현장은 너무 좋았다.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 연출부부터 시작해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 워낙 배우들에게 열어주는 감독이라 좋았다. 배우들은 마치 숙제를 검사받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배우들도 좀 더 캐릭터를 연구해서 현장에 올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범죄도시2'는 청불 액션 영화의 레전드 '범죄도시'의 속편으로 괴물형사와 금천서 강력반의 더욱 짜릿해진 범죄소탕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허동원, 하준, 정재광 등이 출연했고 '범죄도시' 조연출 출신 이상용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