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엄살라' 엄원상(울산 현대)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별 중의 별'로 뽑혔다.
엄원상은 8일 오후 1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엄원상은 전반 2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레오나르도에게 패스하며 동점 골을 도왔고, 이어서 전반 34분 설영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레오나르도의 쐐기 골을 도왔다. 울산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엄원상은 올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엄원상은 세징야(대구), 고영준(포항) 기성용(서울)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뽑혔다. 11라운드 최고의 공격수는 주민규(제주), 구스타보(전북)이었고, 최고의 수비수는 설영우(울산), 오스마르, 윤종규(이상 서울) 박승욱(포항)이었다. 최고의 골키퍼는 김동준(제주)이 이름을 올렸다.
강원과 울산의 경기는 11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선정됐고, 울산은 베스트 팀에 뽑혔다.
한편, K리그2 14라운드 MVP는 부산 아이파크의 이상헌이 차지했다. 이상헌은 9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부산의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14라운드 베스트11은 이상헌을 비롯해 박정인, 발렌티노스(이상 부산) 윤민호 손석용(이상 김포) 정호연 안영규 김경민(이상 광주) 한지호 조현택 최병찬(이상 부천)이 뽑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