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로선 천청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출루율 1위를 달리며 LG의 공격을 이끌어왔던 외야수 문성주가 1군에서 빠졌다. 부상이다.
LG는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문성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신민재를 콜업했다.
문성주는 지난 8일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7회초 채은성의 외야 플라이 때 홈에 들어오다가 포수와 부딪혔다. 당시엔 문성주도 괜찮다고 했고, 단순 타박으로 봤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뒤 문성주가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 오후에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무릎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병원에서의 소견은 열흘에서 2주 정도를 지켜보자였다"라면서 "통증이 없어져야 하고 통증이 사라지면 기술 훈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고 복귀 일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성주는 타율 3할8푼1리(84타수 32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중이었다. 특히 출루율 4할8푼5리로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위 타선으로 출발해 최근엔 2번 타자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