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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첫 패전' 홍명보 감독 "여기서 다시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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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현대가 K리그1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울산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 속에서 0대1로 패했다. 울산은 개막 후 9경기에서 무패를 달렸다. 하지만 10경기에서 그 여정이 멈췄다. 하지만 승점 23점(7승2무1패)으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도 탈락했다. 자칫 위기의 늪이 길어질 수도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결과에 대해서는 받아들인다. 아무래도 여력이 없었던 점이 승리하지 못한 이유다. 전체적으로 ACL 끝나고 모든 상황이나 스케줄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다만 퇴장이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말대로 전반 26분 김성준의 퇴장이 뼈아팠다. 그는 류승우에 앞서 볼을 따낸 후 발을 높게 들어올리는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VAR(비디오판독)까지 거쳤지만 원심은 유지됐다.

홍 감독은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는데 이 위기를 벗어나려고 많은 노력도 하겠지만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여기서 다시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늪에 빠지는 상황이 안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