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키 플레이어는 이승우(수원FC)와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조성환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뒤 처음 치르는 경기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휴식기 이후 5월에 6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 첫 경기다. 인천도 그렇지만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잘 끌어내서 좋은 분위기로 가지고 가고 싶다. 부상 선수들이 거의 다 복귀했다. 긍정적이다. 휴식기 때 우리가 어느 정도 공격과 수비에 대한 보완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진에 라스, 이승우 이영준이 나선다. 라스는 배후 공간을 노릴 것이다. 벌어진 공간에서 이승우 등이 볼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상대 무고사는 굉장히 흐름이 좋다.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넣고 있다고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얼마나 집중력 있게 90분 내내 수비를 하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미드필더에서 어느 정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FC는 이영준, 라스, 니실라, 이승우 박주호 박민규 정동호 김동우 김건웅, 잭슨, 유 현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조 감독 역시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전 아쉬움(2대2 무), FA컵 부진함(광주FC·1대6 패)이 있다. FA컵에선 리그 경기에 많이 나가지 않았던 선수,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뛰었지만 (패배의) 이유가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패배를 안긴 것에 대해 팬들도 실망했을 것이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하지 않으면 다가오는 일정이 우리에게는 부담스럽다.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선 승점 3점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뗐다.
이어 "ACL 휴식기 동안 잘 준비한다고 했지만 휴식기 이후의 경기는 힘들 것 같다. 경고, 퇴장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었다. 실수와 집중력이 중요할 것 같다. 무고사는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어느 시즌보다 본인의 멘털, 폼이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좋을 때 더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상대 이승우는 협력 수비 등을 통해 공격 활로를 좁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천은 두 경기 연속 퇴장 악재가 있었다. 지난달 5일 대구FC전에선 김동민이 레드카드를 받았다. 10일 제주전에선 강민수가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길라르, 무고사, 김도혁 김보섭 이명주 여 름 민경현 오반석 김광석, 델브리지, 김동현이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는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