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신아영이 임신 사실을 고백해 축하를 받았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신아영이 임신 사실을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근은 "손님 오는 거 아니면 박수 한번 달라"라면서 축하 노래를 불렀다. 이에 어리둥절한 표정의 멤버들. 그때 이수근은 신아영을 향해 "당신의 임신을 축하합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아까 설거지 하는데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고 했고, 멤버들은 신아영을 꼭 안아주며 축하를 건넸다.
신아영은 "되게 늦게 알았다. 10주 넘어서 알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임신한 시기에 대해 "마지막 두 경기는 임신한 채로 뛰었더라"며 "마지막 경기 때 내 정신이 약간 나가 있지 않았냐. 상상도 못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신아영은 "나도 나중에 알았다. 덕분에 너무 건강해서 태명도 슈팅이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축구를 하면서 생각이 너무 많아진 게 미안한 것도 있는데 찬스를 못 살린 게 계속 생각이 나면서 안타깝더라"면서 "얘는 나처럼 머뭇거리지 말고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슈팅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아영은 "이제 배가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며 "어떤 애가 불법침입한 느낌이다"며 웃었다.
한편 신아영은 지난 2018년 미국에서 하버드 대학교 동문과 결혼했다. 남편은 2세 연하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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