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성적은 곧 돈이다. 토트넘의 '빅4 보너스'가 공개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일(현지시각) '토트넘이 4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할 경우 선수단에는 350만파운드(약 55억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200만파운드(약 22억원)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올랐다. 하지만 리버풀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며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을 끝으로 UCL에서 사라졌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이상을 차지하면 세 시즌 만에 '꿈의 무대'에 오른다.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350만파운드의 인센티브는 차등 지급이 원칙이다. 출전 경기 및 시간에 따라 배분된다.
또 많은 선수들이 별도로 계약서에 UCL 진출시 '보너스 조항'이 있어 350만파운드는 추가적인 인센티브인 셈이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만큼 '빅'를 달성하면 두둑한 보너스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도 계약서에 인센티브가 명시돼 있다. '데일리메일'은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의 경우 UCL 진출시 200만파운드를 지급키로 했는데 소식통에 따르며 콘테 감독도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현금으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4'의 기적을 연출하면 선수들은 물론 콘테 감독도 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