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기적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극적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너무나 인상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고 있는 맨시티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2대1로 승리.
1차전에서 3대4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5-5가 되며 동점. 연장전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고가 골을 만들어냈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또 다시 골을 만들어내면서 기적의 서막을 알렸다. 결국 연장 전분 5분 벤제마의 골로 극적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16강전에서 탈락 위기가 있었다. 상대는 리그앙 최고 명문팀 PSG였다. 1차전 1대0으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재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의 우뚝 섰다.
8강 상대는 첼시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지만, 결국 4강에 진출.
이번에는 올 시즌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정말 만만치 않은 팀이다. 1차전에서 난타전 끝애 3대4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2차전 홈 경기에서 또 다시 기적을 연출하면서 기어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파트너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4강에서 비야 레알의 돌풍을 가볍게 잠재우고,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첫 4관왕(리그컵, FA 컵, EPL,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팀이다.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레알 마드리드의 기적'이라는 제하의 기사로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주목하고 있다.
영국 골닷컴은 '마드리드의 또 다른 기적. 후반과 연장 극적인 골에 놀란 도시'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굴욕적 붕괴를 겪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시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