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획이 초반부터 꼬이는 분위기다.
텐 하흐 감독은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약스에서 전성시대를 열었던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대변화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일단 여름이적시장이 중요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에서 함께 했던 '애제자'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안토니에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 2020년부터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함께 했던 안토니는 엄청난 재능을 폭발시켰다.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많은 공헌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암초가 생겼다. 30일(한국시각) 칼치오메르카토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안토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파울로 디발라 이탈이 유력한 유벤투스는 안토니 영입을 통해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안토니의 몸값은 3000만파운드로 추정되는데, 현재 유벤투스의 재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일단 안토니는 올 여름 아약스를 떠나 한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맨유에 이어 유벤투스까지 뛰어들며 행복한 고민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