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오호택의 멋진 역전승이었다.
오호택이 UFC 출신의 필리핀 파이터 롤란도 디를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오호택은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브레이브CF 58 라이트급 매치에서 1라운드 3분25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디를 눌렀다.
디는 지난 2020년 브레이브CF의 올해의 파이터로 뽑히기도 했던 UFC 출신의 파이터다.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자 강력한 펀치로 오호택에게 압박을 가했다.
디의 레프트 펀치에 니킥까지 나오며 오호택이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오호택도 레프트 펀치를 얼굴에 꽂으며 응수. 디의 레프트 훅이 얼굴에 꽂히며 잠시 휘청이기도 했지만 오호택은 이내 안정을 찾았다. 디는 멈추지 않았다. 오호택에게 로우킥을 속 날리며 오호택의 스피드를 줄였다.
디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듯 보였지만 한순간 경기가 끝났다. 서로 펀치를 교환하다가 오호택의 왼손 펀치가 디의 얼굴에 정확하게 꽂혔고, 디가 충격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오호택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디의 목을 감쌌다.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정확하게 걸렸고, 디가 곧바로 탭을 쳤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