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뉴욕 메츠 5명의 투수가 합작해 노히트노런을 만들었다
뉴욕 메츠는 30일(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서 선발 타일러 메길의 5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드류 스미스(1⅓이닝)-조엘리 로드리게스(1이닝)-세스 루고(⅔이닝)-에드윈 디아즈(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3대0의 승리를 만들어냈다.
메길이 3개의 볼넷을 내줬고, 스미스가 1개, 로드리게스가 2개를 내줘 총 6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타는 맞지 않았고, 1점도 내주지 않아 팀 노히트노런을 완성했다. 특히 마무리 디아즈는 브라이스 하퍼, 닉 카스텔라노스, J.T 리얼무토 등 필라델피아의 중심타자를 차례로 삼진으로 처리해 노히트 노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들이 합작해 만든 통합 노히터는 이번이 17번째다. 투수 혼자 노히트노런을 하는 것보다 더 보기 힘든 일.
메츠는 5회말 제프 맥닐의 2타점 안타와 6회말 피트 알론소의 솔로포로 3점을 뽑아 여유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메츠는 이날 승리로 15승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순항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