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쟁에 지친 자국민을 축구로 달랜다.
우크라이나대표팀이 다시 뛴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플레이오프(PO)를 준비하는 우크라이나대표팀은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우크라이나축구협회와 묀헨글라트바흐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우크라이나대표팀과 묀헨글라트바흐가 5월 11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파크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묀헨글라트바흐는 경기 개최로 얻는 모든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기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인들은 이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2월 말 러시아 침공 이후 첫 실전을 치르게 되는 우크라이나는 6월 열릴 카타르월드컵 유럽 PO를 대비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1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이었다. 당시 2대0으로 승리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스코틀랜드와 PO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가 발생시킨 전쟁으로 인해 6월 1일로 미뤄졌다. 우크라이나-스코클랜드 경기 승자는 카타르행 티켓을 놓고 6월 5일 웨일스와 대결한다.
우크라이나대표팀은 5월 2일부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소집훈련을 한다. 5월 10∼12일 묀헨글라트바흐에 머물며 구단이 제공하는 숙소와 훈련장에서 월드컵 PO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