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바르셀로나가 맨유 이적설이 도는 프렌키 데 용의 몸값을 책정했다. 5800만 파운드다. FC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6500만 파운드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5일(한국시각) '에릭 텐 하흐 맨유 신임 감독은 데 용 영입에 관심이 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폴 포그바와 계약이 만료된다. 네마냐 마티치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소 두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칼빈 필립스(리즈 유나이티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등과 연결돼 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이해하는 선수 영입을 선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과 데 용은 과거 아약스에서 영광의 시대를 만들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등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시즌 중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신임 감독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랄프 랑닉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상위 4위 입성이 어려운 상태다. 맨유는 최근 새 사령탑으로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을 영입했다. 텐 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부터 맨유를 이끈다.
메트로는 스페인 언론 엘치링귀토의 보도를 인용해 '텐 하흐 감독이 데 용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는 어떠한 접근도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는 2019년 여름 데 용을 영입했다. 65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데 용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페드리, 가비 등 데 용의 자리를 채울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데 용은 구단에 돈을 벌어다 줄 많지 않은 선수 중 한 명이다. FC바르셀로나는 데 용의 몸값으로 58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FC바르셀로나는 약간 가격을 낮췄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