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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의 미담은 계속된다.."놀이공원 다시 가자" 지적장애 팬과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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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정세의 미담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25일 첼리스트 배범준 씨 여동생은 SNS에 "'범준아 놀이동산 가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되고 드디어 놀이동산에서 만난 형아랑 범준. 일요일 어제 하루 종일 손잡고 다녔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범준 씨의 손을 꼭 잡고 놀이공원으로 향하는 오정세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오정세와 배범준 씨의 만남은 이번으로 두 번째. 2020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문상태를 연기했던 오정세는 자신을 만나고자 했던 배범준 씨를 위해 문상태의 모습 그대로 배범준 씨를 만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에도 배범준 씨의 여동생이 SNS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미담이 알려졌다.

오정세는 이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전 작품이 '스토브리그'였다. 작품이 끝날 때 코로나19가 시작됐다. 지금 우리 모두 긴 스토브리그를 걸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새 시즌이 시작된다면 '범준아 놀이공원 다시 가자'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이후 1년 만에 이 약속을 지키며 훈훈한 미담을 추가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