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시티가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수비가 비상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맨시티는 2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문제는 맨시티의 수비진이다. 우선 주앙 칸셀루가 징계로 나서지 못한다. 존 스톤스와 카일 워커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워커는 결장이 유력하다. 13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8강 1차전 도중 발목을 다쳤다. 아직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스톤스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브라이턴전에서 다쳤다. 일단 경기 당일 오전에 스톤스의 몸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톤스와 워커에 대해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주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내일 대화를 나눈 다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현재 상태로서는 쉽지 않아 보인다. 공개된 훈련에서도 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으로서는 대안을 세워야 한다. 특히 오른쪽 측면 수비가 문제다. 우선 남아있는 진첸코와 아케를 활용할 수 있다. 둘 다 오른쪽 수비도 가능하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윙백 변신도 예상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제수스가 라이트백으로 뛰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