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 논란 이후 4년 만에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슈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방송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분노와 실망을 하셨던 분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다독여 주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4년 만에 용기를 내어 만나보려 한다. 기존에 편집이 되어서 나가는 방송이 아닌 사람 유수영에 대해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이다"라며 "실시간으로 라이브로 진행이 되는 인터넷방송에서 근황과 저에 대한 여러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팬들과 소통을 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덧붙였다.
슈는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도박근절을 위한 계획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두렵고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지만 큰 용기를 낸다"라는 슈의 글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응원한다", "두려워하지 말길" 등의 댓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약 7억9000만 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에서 지인에게 4억 원 가량을 빌렸으나 이를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3억4600여만 원을 반환하라"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이에 불복한 슈가 항소했다. 항소심 진행 중이던 2020년 11월 양측이 조정을 거쳐 합의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