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리빌딩 모드인 신시내키 레즈가 11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신시내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루키 좌완 선발 닉 로돌로(24)의 호투를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5대10으로 패하면서 시작된 11연패는 끊어졌지만, 신시내티는 3승13패로 양리그를 통틀어 승률 최하위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인 로돌로는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역투를 펼치며 5안타 1실점해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는 빅리그 데뷔전인 지난 14일 클리블랜드전서 4이닝 7안타 5실점,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6안타 3실점으로 연속 패전을 안았다. 시즌 성적은 1승2패, 평균자책점 5.52가 됐다.
반면 현역 최고령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5이닝 동안 8안타와 3볼넷을 내주는 부진을 보이며 4실점해 시즌 2패(2승)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나빠졌다.
신시내티는 초반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선두 내킨의 우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연 신시내티는 1사후 토니 팸과 조이 보토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모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센젠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는 로페즈와 리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내킨이 2루수 땅볼을 치며 3루주자 로페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인트루이스가 6회초 오닐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신시내티는 이어진 6회말 모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승세를 굳혔다.
선발 로돌로에 이어 등판한 토니 샌틸런, 아트 워렌, 루카스 심스는 나머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심스는 시즌 첫 세이브를 등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