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현장 선수 및 지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인수위는 25일 낮 12시 대한체육회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의 현장 의견을 듣고 선수촌 내 훈련시설, 메디컬센터 등을 살펴봤다.
이번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방문은 스포츠 현장 중심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된 정책과 제도를 설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김도식 인수위원 등 위원진이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의 고충 및 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유인탁 선수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현장 중심의 의견을 듣고자 선수촌을 방문한 인수위원회에 감사를 전하며, 침체된 엘리트체육이 지난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스포츠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치호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과 김효미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코치는 지난 15일 발표된 인수위의 학생선수 결석 규제 완화 브리핑에 대한 감사를 전하면서 엘리트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인수위원들에게 ▶국가대표 지도자의 급여 인상 ▶트레이너, 전담팀의 고용불안 해소 ▶선수 수당 현실화 ▶선수촌내 의무인력 증원 등 현안 과제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인수위원들은 선수촌내 양궁장, 벨로드롬, 수영센터 등 주요 국가대표 훈련 시설을 살펴본 후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이 당면한 문제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