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휴먼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배두나가 브로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로 변신,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센스8'을 비롯해 '킹덤' '비밀의 숲'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발한 연기 행보로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 배두나가 브로커의 여정을 집요하게 뒤쫓는 형사 수진 역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공기인형' 이후 12년 만에 재회한다.
베이비 박스의 아기를 두고 거래를 하려는 브로커들을 수사하기 위해 이들의 여정을 조용히 쫓는 형사 수진은 오랫동안 매달려온 사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사건 해결에 강한 집념을 가진 인물이다. 캐릭터에 대한 깊은 해석을 통해 수진의 복잡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포착한 배두나는 브로커들의 거래를 추적하는 모습으로 긴장을 자아내는 한편, 이들의 여정을 통해 변화해가는 찰나의 감정까지 놓치지 않아 관객들의 몰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때론 배두나의 연기가 다른 차원에 있는 것만 같았다. 감독으로서 그 순간에 함께 존재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전할 만큼 놀라운 집중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두나는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전망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등이 출연하고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