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통합 우승팀 KT 위즈의 연승이 '5'에서 멈췄다.
KT는 24일 열린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대2, 1점차로 패했다.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상대 대타 전민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22~23일 연속으로 1점차로 패했던 NC는 어렵게 1점차로 이겨, 3연전 스윕패를 면했다. 시즌 첫 연장전 승리다. KT는 연장 10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라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13경기에서 3승(10패). 초반 주춤했던 KT는 이번 주에 확실히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쓸어담은데 이어, 22~23일 NC에 2연승을 거뒀다.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확실히 좋은 흐름을 탔다. 이번 주 5승1패.
2회말 KT가 섭취점을 냈다. 장성우,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이어 배정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회초 NC 박건우가 사구로 출루한 후 양의지, 마티니가 연속안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투수전은 연장으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NC가 웃었다.
4일 휴식 후 등판한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 시즌 4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을 1.93으로 끌어내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