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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제로'에 고개 떨군 SON, 콘테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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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토트넘이 '빅4' 경쟁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토트넘은 승점 58점을 기록,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대신 맨유를 3대1로 완파한 아스널이 4위(승점 60)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좌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종류의 경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엄청난 강도로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밝혔다.

토트넘은 4연승을 달리다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무승의 늪에 빠졌다. 콘테 감독은 "정상에 오르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결과다.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어려움이 점점 더 커진다"며 "우리는 이 새로운 도전에 맞서야 한다. 과거에 많은 팀이 우리를 과소평가했지만 현재는 다르다. 더 경계하며 준비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나마 수비적으로 발전된 모습에서는 행복하다. 그러나 공격적으로 더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승점 3점을 얻고 싶다면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 출전했지만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왼쪽 윙백으로 출격한 세세뇽과의 호흡이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브렌트포드전 후 무승부에 고개를 떨궜다.

콘테 감독은 윙백 문제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피하면서 "난 우리 선수들에 만족한다.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수들이 많은 발전을 했고,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우리가 준비한 120%가 부족했다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선 150%로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