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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 옷 맞아? 오타니, 1회부터 흙투성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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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발투수의 유니폼이 흙투성이가 될 일이 얼마나 있을까? '투타 겸업' 오타니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타자 겸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1회초 리드오프로 타석에 먼저 들어왔다. 볼넷으로 출루했다. 휴스턴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는 1루 주자 오타니를 경계했다. 1루에 견제구를 던졌다. 오타니가 슬라이딩으로 몸을 날려 귀루했다. 유니폼 상, 하의에 흙이 묻었다.

테일러 와드의 안타로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제러드 왈쉬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찼다. 앤서니 렌돈도 볼넷을 고르면서 오타니는 홈에 걸어 들어왔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브랜든 마쉬가 우전 적시타를 쳤다. 맥스 스태시와 조 아델이 연속 삼진을 당했다.

2사 만루에서 타일러 웨이드가 다시 볼넷, 에인절스는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3-0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은 여기서 선발 오도리지를 내리고 블레이크 테일러로 투수를 바꿨다.

앤드류 벨라스케즈가 1루 땅볼을 쳤는데 수비 실책이 나왔다.

다시 만루가 이어지면서 오타니 타순이 돌아왔다. 오타니는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오타니는 자기 손으로 6-0을 만들고 1회말 마운드로 출격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