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비가 그쳤다. 방수포도 걷혔다.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오전부터 약하게 내리던 빗줄기가 오후 3시를 넘어서 부터 살짝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라운드는 오전부터 꾸준히 내린 비에 이미 많이 젖어있었다. 내야에 덮혔던 대형 방수포 위에 비가 많이 고였다. 방수포를 덮지 않은 외야 쪽과 내야 파울지역에 물 웅덩이도 보였다.
NC 선수 일부는 외야에서 캐치볼을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선수 대부분은 야외 대신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빗줄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 잦아들었다. 잔뜩 어두웠던 하늘도 밝아지기 시작했다.
관리 직원들이 빠르게 그라운드를 정비하며 경기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 사이 원정팀 삼성 선수들도 도착해 일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어려운 상황 속 창원에서 처음 만난 양팀. 19, 20일 시즌 첫 2경기는 홈팀 NC가 모두 승리했다. 타선이 서서히 살아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삼성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다. 인천에서 SSG에 스윕패를 당한 뒤 창원에 내려온 삼성은 두 경기를 내리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시점.
이날 NC는 파슨스를, 삼성은 수아레즈를 선발 예고했다.
NC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수원으로 이동해 22일부터 KT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대구로 이동해 22일부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