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입단한지 석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토트넘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다.
지난 1월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해 빠르게 녹아든 스웨덴 출신 윙어 데얀 클루셉스키(22)는 20일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벤투스에서 윙, 중앙 미드필더, 섀도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 등 다양한 롤을 맡았던 클루셉스키는 토트넘에서 오른쪽 윙어로만 나서며 14경기에서 3골 6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루셉스키는 "나는 사람들의 오판을 증명하는 걸 좋아한다.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 굉장히 배고픈 상태였고, 동기부여가 충만했다"고 말했다.
"우리팀 동료들은 최고다. 첫날부터 나를 따뜻하게 맞아줬다. 경기장에서 우리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매우 좋다. 그들 중 몇몇은 이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했다.
계속해서 "우린 경기장 밖에서도 즐겁게 지낸다. 마치 가족같다. 그렇게 지내다가 경기에 임하면 모든 게 수월해질 수밖에 없다"고 토트넘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팀 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클루셉스키는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포함한)코치진이 내 최적의 포지션을 찾았다. 그 덕분에 나는 공을 더 많이 만지면서 골을 노리고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 생각없이, 실수에 대한 걱정없이, 뛸 때 내 경기가 나온다. 그럴 때 내 최상의 폼이 나온다. (토트넘에서)그런 모습을 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과 18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토트넘이 완전영입을 하려면 유벤투스에 3500만유로(약 47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