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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정지석 전광인 서재덕 등 26명 FA 공시. 2주간 머니 게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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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2년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가 공시됐다. 앞으로 2주간 각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한 머니 게임을 시작한다.

KOVO는 12일 총 26명의 남자부 FA 명단을 공시했다. A등급 14명, B등급 10명, C등급 2명이다.

우리카드(하승우 이상욱 송희채 류윤식 이호건)와 OK금융그룹(곽명우 박원빈 조국기 정성현 전병선)이 5명씩으로 가장 많고 대한항공(정지석 곽승석 진성태 김규민)과 KB손해보험(김정호 한성정 정민수 황두연), 현대캐피탈(최민호 전광인 여오현 김형진) 등 3팀은 4명씩, 한국전력(신영석 서재덕 황동일)은 3명이 시장에 나왔다. 삼성화재는 고준용 1명만 FA다.

팀내 주축 선수들이 대거 시장에 나와 뺏느냐 뺏기느냐의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우승 주역인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김규민과 진성태가 나왔다. 대한항공은 팀내 FA를 모두 잡고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준우승을 차지한 KB손해보험도 김정호와 한성정이 나왔고,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서재덕이 타 팀의 주요 목표가 될 수 있다. 현대캐피탈도 레프트 전광인과 센터 최민호의 거취가 궁금해진다.

이중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5번째로 FA가 돼 박철우(2010, 2013, 2016, 2020)와 하현용(2010,2015,2018,2021) 이선규(2010,2013,2016,2019) 윤봉우(2010,2013,2016,2019) 등을 지체고 역대 최다 FA 신기록을 세웠다.

타 팀으로 이적할 경우 등급에 따라 보상 방법이 다르다. 연봉 2억5000만원 이상인 A등급의 경우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5명의 보호선수 외의 선수 중 1명을 보상해야한다. 원 소속구단이 선수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한다.

연봉이 1억∼2억5000만원인 B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시즌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하고, 1억원 미만인 C등급은 보상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150%를 보상금으로 주게 된다.

FA 협상기간은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2주. 이후 보호선수 제출은 26일 낮 12시까지이고 보호 선수를 확인한 구단은 사흘 이내인 29일 오후 6시까지 보상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