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장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우선상 2루타를 쳤다.
주목할 것은 타구 속도. 오타니가 친 라이너성 타구 속도는 119마일(약 191.7㎞)이 찍혔다. 대부분의 잘 맞은 타구가 150~170㎞에 형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오타니의 컨텍트 능력과 파워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7푼7리(17타수 2안타)가 됐다.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2대4로 패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투-타를 겸업하는 이도류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8일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안타 1볼넷 1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 경기서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변함없는 힘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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