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이보다 더 강렬할 수 있을까. 배우 현우성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지난 8일 첫 방송한 SBS 새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인생 2회차, 능력치 만렙 열혈 검사 이준기(김희우 역)와 현우성(닥터K 역)의 혈투가 전파를 탔다.
극 중 현우성은 이준기가 비리를 캐고 있는 정계의 거물 이경영(조태섭 역)의 수하로 최고 격투 실력을 겸비한 냉혈한을 연기한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이준기와 현우성은 강렬한 텐션으로 서로의 멱살을 잡은 채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하게 다투며 처절하게 사투를 벌인다. 피로 범벅이 된 이준기를 제압하는 현우성의 몸짓과 눈빛은 범접불가한 카리스마를 넘어 섬뜩한 느낌까지 자아냈다.
특히 살벌한 혈투 후 이어지는 담담한 말투와 영혼 없는 표정은 닥터k의 악랄한 이면을 극대화하며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 극의 몰입도를 높혔다.
한편 현우성은 2010년 SBS 드라마 '세자매'로 데뷔해 tvN '노란 복수초', MBN '우아한 가', KBS2 '뻐꾸기 둥지', MBC '폭풍의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tvN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와 중저음 보이스로 우직한 심복 '조문도'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월 공개된 Disney+ '너와나의 경찰수업'에서는 패기 넘치는 열혈 형사 '강남기'로 분해 인간미가 더해진 마초적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