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룹 S.E.S 슈가 바다, 유진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의 예고편에는 홀로서기를 시작한 슈 편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에서 슈는 "사건이 나고 재판까지 가고 모든걸 다 놓고 싶었다"는 심경을 털어 놓았다. 이어 "일을 해야만 하니까. 돈을 벌어야 하니까. 이런거 저런거 따질 때가 아니야. 지금 나는 열심히 살아야 돼. 그때부터는 정신없이 움직였다"면서, 카페 청소부터 새벽 옷시장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특히 슈는 "저한텐 없어서는 안될 손님이 오실거다"라며 S.E.S 멤버 유진, 바다와 만난 모습이 공개됐다. 유진과 바다는 슈에게 "정신을 차리고 이겨내야 해 수영아. 용기가 필요해"라며 다독였고, 슈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위로와 용기를 받았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지에서 약 7억 9천만원 규모의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 도박을 위해 빌린 3억 4천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청구 소송에 휘말려 잇따라 패소하기도 했다.
이후 슈는 논란이 불거진 지 약 4년 만인 지난 1월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당시에는 정말 그로 인해 개인 파산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러한 선택은 제 가족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도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지난 4년 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S.E.S. 멤버들에게도 너무나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 때문에 큰 고초를 겪었으면서도 항상 제 걱정을 먼저 해주고 또 도와줬으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바로잡아줬다. 이 자리를 빌려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한편 슈가 출연하는 TV조선 '마이웨이'는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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